밤이 되니까 왜 이렇게 눈이 말똥말똥한지~

밤이 되니까 왜 이렇게 눈이 말똥말똥한지~

미셸 18 5,952
낮과 밤이 바뀌어선지 요즘 밤에 잠을 못자네요.
엄만 저보고 올빼미새끼같다고 뭐라 하시는데....
아무튼 잠을 자면 그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음악을 듣던지 책을 보던지 십자수를 뜨던지
뜬눈으로 있어야 마음이 편하니 어쩌면 좋아요~
예전엔 새벽까지 라디오를 틀어놓고 신청사연을 편지에 가득 적고...
다음날 아침엔 그 사연이 너무도 웃기고 유치해서
사연을 적었던 편지지를 휴지통에 버리기가 일쑤였는데요.
그래도 이상하게 사연을 보내면 어찌 그렇게 디제이들이 잘 읽어주던지 ㅋㅋㅋㅋ
'장위동에서 아무개양이 신청사연을 보내주셨네요.'  (*__)
자꾸만 옛날 생각이 나는 것이 오늘밤도 잠을 이루기가 쉼지 않을듯 하네요.
간만에 또 라디오에 사연이나 보내봐야겠어요 흐~~
예쁜 꽃편지지를 찾아봐야지~~  emoticon_001 

Comments

찰리신^^~
다들안녕하세요(_ _)우리할머니도 저를 위해 매일몰래 기도하신다는데요emoticon_004
저만보시면 왜케 우시는지emoticon_016 
이미영
나도나도.. 언니 나도 무척 심심한데.. *^^* 
유령
이제 안자요? 전 이제 자야겠네요~  다들 좋은 꿈 구어요~ 
이쁜마루
오늘은 목포 토맥 5명이서 우연치 않게 벙개 때려서 조촐한
술한잔하고 기분도 알딸딸~~~ 참 좋네요! 
이쁜마루
저두 두번 라디오에 글을 보낸적이 있는데, 두번다 당첨 됐어요~~~ 상품이 넘 좋던데요!
여성시대에 두번 글 보낸는데,..... 그때 기분 짱이였답니당!! ㅋ.ㅋ.ㅋ 
미셸
누군가 했더니 보브였네. 예쁜 보브 보고싶당~~ ^^ 
이미영
난 그런데 채택된적이 거의 없는데 라됴에 딱 2번.. *^^* 나도 요즘 올빼미가 될려나봐요.. 새벽 3시 30분에 자는 친구들 깨워서 막 잘자라고 인사하고.. 문자 다 날리고 그래요..
결국 알콜의 힘을 빌어 잠들었어요..ㅡ,.ㅡ* 젠장! 낮잠을 많이 자서 그런가? 하하하하하!
오늘은.... 이만 자도록 노력해봐야징.. *^^* 일로나 언니 잘자~~~~* 좋은꿈 꿔~~~*
이상...봅였숨돠~~~* 
미셸
아하하하 고마워요. 덕분에 감상 잘 했네요. 정호승님의 시는 다 좋아요.
우리가 어느 별에서~~ 이렇게 시작하는 노래가사도 정호승님의 시잖아요 ^^ 
유령
오오~  *^^* 
명랑!
그는....
그는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때
조용히 나의 창문을 두드리다가 돌아간 사람이었다.
그는 아무도 나를 위해 기도하지 않을 때
묵묵히 무릎을 꿇고
나를 위해 울며 기도하던 사람이었다.
내가 내 더러운 운명의 길가에 서성대다가
드디어 죽음의 순간을 맞이했을 때
그는 가만히 내 곁에 누워 나의 죽음이 된 사람이었다.
아무도 나의 주검을 씻어주지 않고
뿔뿔이 흩어져 촛불을 끄고 돌아가버렸을 때
그는 고요히 바다가 되어 나를 씻어준 사람이었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자를 사랑하는
기다리기 전에 이미 나를 사랑하고
사랑하기 전에 이미 나를 기다린..

ㅡ 정호승 ㅡ

이 시인가요? 오오~ 
유령
왜여?  그 말이 좋아서 그런건데... 
미셸
저말 쓰지 말까보네요.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정호승님의 시를 너무 좋아해서 사용한 말이긴 하지만요 ㅡㅡ; 
유령
백작님 그래요? 그럼 사랑하다가 죽어버려요...^^ 
아수라백작
저둥...잠이 바뀌었는뎅...
밤에 작업할때가 이젠 더 잘돼요....
어쩌란 말인가...ㅠㅠ 
유령
그럼 한번 더 해보아요~ 유령 ^^ 
doumnjoy
난..항상 잠이 모자라던데...;;;   
미셸
전 사연을 쓰기만 하면 다 나왔었어요.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도, 유열의 음악앨범, 김형준의  FM팝스 등등 그래서 상품도 많이 타곤 그랬는데~~ ^^ 
유령
십자수를 뜨세요~ 
라디오에 저두 한번 나왔었는데...
얼마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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