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자리가 뒤숭숭~

꿈자리가 뒤숭숭~

편지다발 11 4,287
어제 간만에 칼퇴하려는데 갑자기 남편한테 약속이 생긴검미다,,
직장동료들과의 술약속이지요,,

저녁을 어찌보낼까 하다가 기냥 집에 언넝들어가서 저녁을 먹고
밀린 손빨래나 좀 해야겠다고 생각을 정리하고
집에 가다가 동네 슈퍼에 들러 콩나물 300어치를 사다가
그거 좀 넣고 떡조가리도 좀 넣코,,콩나물떡라면을 끓여머거야 겠다
군침을 다지며 들어가 옷을 다 갈아입구 나니 핸폰 부재중 전화가 온 것이죠,,

전직장 선배언니의 전화,,
바루 전화를 때려보니 언니 왈, '한잔 할 생각 읍냐?'
'아싸~~ 어쩜 그리 날짜두 잘 잡으슈~
울 남편도 술약속이 생겨 늦게 들어오니께 집으로 와~'

끓여 머그려던 라면 도로 다 짚어 넣고,,
언니가 왔다해서 다시 동네 슈퍼가서 두부사고, 술사고
그렇게 안주는 두부김치에 명절때 해가지고 온 녹두,
어제 저녁에 끓여먹구 남은 북어국,,,요렇게 해서 조촐히 술을 마셨지요,,
(이달에 지출이 많아 외식은 절대 금물이라,,)

애 둘있는 언니 소주 1병 반쯤 먹구나니 주량도 전과 달리,,술이 얼큰 알딸딸,,
9시쯤 되서 큰애한테 전화오더니 다시 10시 반쯤 되서 전화와서
'엄마는 왜 거짓말만 하냐' 며 냉철히 엄마의 시간개념을 비판해대는 큰 얼라,,
그런 애들이 너무 이쁘고 미안한 맘 들어 ,,
역시 애 엄마는 11시가 되니 자리를 떠야 하는 것이지요,,

언니 그렇게 보내고,, 남편은 새벽 12시 반쯤 귀가,,(다소 조기귀가 했더군요)

간밤에 꿈을 꿨는데,,
사람이 바글거리는 시장통 같은 시내를 남편과 나와 직장 언니들과 같이 가다가
제가 글쎄 육교 계단에 떡하니 가방을 놓고 걸어온 것임미다,,
왜 거기다 떡하니 가방을 놓았을까요,,?
한참을 같이 오다가 생각난 저는 너무 황당하고 놀라
지갑 다 잃어버리고, 그안에 카드도 있는데 어짜나라 생각에 그만 펑펑 울고
남편과 언니들도 어이없어하며 다같이 가방을 찾으러 다시 육교로 가는데
왜 이리 차는 막히고,,발이 동동거리는지,,
너무 어이없고, 눈물이 나와 너무 슬퍼하고 있었는데,,
눈을 떠보니 그게 꿈인 것이 어찌나 다행이던지,,,,정말 꿈이란 게 너무 좋았지요,,
그게 벌써 아침쯤 된 것 같았는데,,꿈이란 사실이 너무 좋아 다시 잠을 잤지요,,
그래서 오늘 30분이나 늦는 지각을 했지요,,

할튼 꿈중에 남편과 아주 대판 싸우는 꿈도 꾼 것 같고,,
암튼 기분이 영 언짢은 꿈이었슴미다,,
꿈자리가 사나워 남편도 지각시키고, 저도 지각하고,,

에이~ 퇴근하면 집에가서 어제 못먹은 떡라면이나 끓여머거야 겠다,, 

Comments

얼음공주
하이!! 방가!!!
요즘 어때요? 바뿐가여?
이제 슬슬 태몽을 꿀때가 된거 같은데... ㅋㅋ 
★쑤바™★
가방을 두고 오시다니...
흐음.....-_-;;;;;;;;
그나마 꿈인게 다행.

뭐 제가 그런쪽에 관심많아...
예전에 본 기억을 토대로 대충 끼워 맞추자면..

중요한 약속을 까먹는다거나..
일거리를 놓친다는 나쁜액도 있고.

또는 오히려 병환이나 근심같은게 없어지거나..
고민해오던 일이 해결되어질수도...있는 좋은액.

대충 그런 경우들인것 같군요. 
KENWOOD
따따한 국물도 가져가시길,,,아님,,,얼어,,,emoticon_037 
자이
저두 복권 거의 안사욤...
복권사면서 인생대박 꿈꾸는 사람들 별루 안좋와라 하지욤...(울 남푠...ㅠ,.ㅠ...내가 실오하는것 알면서 매주 삽니당.)
걍 꿈이 마니 찜 하시면...이방법 무지 좋아욤...
그참 복권이 이렇게 생겨주나 하고 눈요기도 하공..ㅋㅋㅋ 
편지다발
전 술꾼이 아닌 건지 쇠주는 이제 거의 먹지를 못하겠더군요,,
기냥 맥주 마시는 거죠,, 
편지다발
복권이라,,,복권은 산 적이 한 번두 읍었는디,,,,
제 옆에 언니는 2주일에 한번씩은 재미삼아 산다고 하네요,, 
OOO
술에취해 꿈인지 생신지 헷갈린건 아닌지....ㅋ
떡라면에 쇠주로 해장을.......... 
자이
ㅋㅋㅋ..계속 찜찜하시면...
복권을 사세요..
그리고 복권이 맞으면....꿈은 반대니깐...복을 준거고...
안맞으면 액땜했다고 생각하세욤...
^,^~........자이 가끔 이방법 쓰는데 넘 좋아욤....ㅋㅋ 
편지다발
낼은 산에나 갈까 하는데,,,날이 을마나 추울라나,,,
올라가서 김밥먹다 얼어죽지나 않을라나,,, 
편지다발
ㅋㅋ남편두 그러데여,,개꿈이라고,, 
명랑!
emoticon_069꿈이오. 
Banner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